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이 현지 증권업계 과열 경쟁 속에서도 눈에 띄는 실적을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 1995년에 설립된 중신증권은 현재 중국 상하이와 홍콩증권거래소에 각각 상장돼 있으며, 2017년 순이익 기준 업계 1위다. 지난해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증권 브로커리지가 25%였으며, 그 뒤를 이어 자산관리 18%, 증권투자 18%, 투자은행(IB) 9%, 기타 30%였다.
특히 중신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고객 수는 139곳으로, 전체 QFII 고객 비중 가운데 약 48%를 차지하고 있다. 28일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중신증권의 올해 순이익(이하 지배주주 귀속 기준)은 129억8000만위안(약 2조1825억원)으로 지난해(114억3000만위안·약 1조9216억원)보다 1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도 순이익 149억5000만위안(약 2조5134억원)을 거두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앞서 중신증권은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순이익이 2016년(103억7000만위안·약 1조7434억원)보다 10.2% 증가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는 중국 현지 증권사 23곳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었다. 현재 중신증권은 11년 연속 순이익이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왕정 와이즈에프엔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중신증권은 파생상품 시장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상하이 원자재 장외옵션 거래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며 "이외에도 증권 장외옵션 시장으로도 진출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 국제업무 합병을 통해 자회사인 중신증권국제의 순이익이 1억6000만위안에서 5억9000만위안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중국예탁증서(CDR) 발행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높은 해외 시장 인지도와 IB 경험을 갖춘 중신증권이 우선적으로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중신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고객 수는 139곳으로, 전체 QFII 고객 비중 가운데 약 48%를 차지하고 있다. 28일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중신증권의 올해 순이익(이하 지배주주 귀속 기준)은 129억8000만위안(약 2조1825억원)으로 지난해(114억3000만위안·약 1조9216억원)보다 1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도 순이익 149억5000만위안(약 2조5134억원)을 거두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앞서 중신증권은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순이익이 2016년(103억7000만위안·약 1조7434억원)보다 10.2% 증가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는 중국 현지 증권사 23곳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었다. 현재 중신증권은 11년 연속 순이익이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왕정 와이즈에프엔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중신증권은 파생상품 시장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상하이 원자재 장외옵션 거래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며 "이외에도 증권 장외옵션 시장으로도 진출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 국제업무 합병을 통해 자회사인 중신증권국제의 순이익이 1억6000만위안에서 5억9000만위안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중국예탁증서(CDR) 발행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높은 해외 시장 인지도와 IB 경험을 갖춘 중신증권이 우선적으로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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