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심 곳곳 '쇠고기 반대' 시위
입력 2008-06-01 20:25  | 수정 2008-06-01 20:25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를 위한 거리시위가 9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권열 기자.


앵커)
현재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시작됐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속속 시민들이 이곳 서울광장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벌씨 거리시위가 9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시민과 대학생 등 3천여 명이 대낮부터 서울 도심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지난달 24일 쇠고기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거리시위가 시작된 이후 야간 촛불문화제에 앞서 낮부터 시민들이 거리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2천여 명의 시민들은 서울광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항의하는 집회를 갖다가 오후 4시20분쯤 경찰의 과잉진압 등을 규탄하며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서울역 앞에서 '연행자 석방 요구' 집회를 벌이던 대학생 천여 명이 뒤늦게 청와대 입구인 내자동 4거리에서 합류했습니다.

경찰은 전경 수송버스 등으로 청와대 입구 도로를 봉쇄한 채 시위대와 한참동안 대치를 벌이면서 양방향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경찰의 폭력 진압을 맹비난하며 시위 도중에 연행된 225명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와 가두시위를 잠시 전 7시부터 시작했습니다.

경찰이 연일 불법 행위에 대해 엄중 대응할 것을 밝히고 있어 오늘 집회 역시 시위대와의 적잖은 충돌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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