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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청순 대신 `맞춤옷` 빌런 입고 돌아온 프리스틴 V
입력 2018-05-28 15:12 
그룹 프리스틴 V.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센 언니'도 울고 갈, 강렬한 걸크러시라니. 이런 프리스틴은 처음이다. 그런데 어쩌나, 너무 잘 어울리는 옷을 입었다.
재기발랄함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그룹 프리스틴이 첫 유닛 프리스틴 V로 변신을 시도했다.
프리스틴 V는 프리스틴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닛으로 나영, 로아, 은우, 레나, 결경 5명으로 구성됐다. 유닛명은 멤버 다섯을 의미하는 로마자 V, 미워할 수 없는 악당 콘셉트 빌런의 V를 따서 지었다.
28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새 앨범 'Like a V(라이크 어 브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새로운 변신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드러냈다.

이들은 "프리스틴이 학생 같고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주로 보여드렸었다. 프리스틴 V에서는 강렬하고 센 언니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프리스틴과의 차이점을 밝혔다.
레나는 "처음 우리 다섯 명이 유닛 활동을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프리스틴이 그동안 못 보여드렸던 컨셉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멤버들을 대표해 나온다는 데서 부담감도 느끼지만 그 못지 않게 책임감을 느끼며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로운 빌런 콘셉트 안에서 각자 맡은 역할 소개도 이어졌다. 나영은 "모범생이지만 반전이 있는 빌런"이라며 차분한 블랙 뒤의 시크함을 보였다. 은우는 "분홍 머리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장난꾸러기 캐릭터다. 원래 빌런은 아니었는데 친구들과 만나 빌런으로 변한 역할이다"고 전했다.
그룹 프리스틴 V. 사진|강영국 기자
결경은 태어났을 때부터 빌런인 설정이라고 했고, 레나는 미워할 수 없는 끌리는 빌런이 되려 했다고 말했다. 로하는 신비스러운 머리색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다양한 빌런이 있다 보니 노래에도 녹여내려 노력했다. 빌런이라고 늘 무서운 표정만 지을 수는 없으니, 빌런의 캐릭터에 따라 다른 표정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도 소개했다.
콘셉트를 바꾸는 데 대한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나영은 "개인적으로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컨셉이었다. 막상 해봤는데, 녹음할 때 좀 어려웠다. 느낌을 내려고 했지만 너무 착하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더 많이 연구 해보고 바꿔서도 해봤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레나는 "장르 자체는 다르지만 컨셉을 자유분방함으로 잡았다. 워낙 자유롭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멤버들이라 곡을 표현하는 데는 좀 더 편안하게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특히 나영은 "첫 유닛이다 보니 무대에서 표정 연구도 많이 하고 퍼포먼스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해서, 퍼포먼스를 중점으로 봐주시면 좋겠다. 중간중간 표정이 바뀌는 구간이 많다. 빌런답게 자유분방하고 솔직한 모습을 담았기 때문에 표정을 중점적으로 봐주셔도 좋겠다"고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원 그룹 프리스틴과의 차별점에 대해 나영은 "프리스틴이 '파워 앤 프리티'라면 프리스틴 V는 '다크 앤 카리스마'로 불리고 싶다. 강렬한 이미지를 떠올리시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타이틀곡 '네 멋대로(Get It)'는 프리스틴이 시도하지 않았던 래칫 기반의 R&B 팝 장르의 곡으로 프리스틴 V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통해 자유분방하고 당당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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