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현병 40대, 고층 아파트에서 1시간 넘게 가재도구 밖으로 던져
입력 2018-05-28 14:10 

조현병을 앓는 40대 남성이 고층 아파트에서 1시간 넘게 가재도구 등 집기를 던지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0시 20분께 경산시 한 아파트 18층에 사는 A(49)씨가 창밖으로 가재도구 등을 던지기 시작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50분까지 1시간 넘게 집안의 여러 가지 물건을 창밖으로 집어 던졌다. 던진 물건들은 아파트 화단 등으로 떨어졌지만 다행히 지나는 사람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집안에서 물건을 집어 던지면서 소란을 피우던 중 아파트 밖으로 물건을 내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정신이 온전하지 않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하고 병원에 입원시켰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한 후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일에는 천안시 한 아파트에서 식칼이 떨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지난 19일에는 평택에서 50대 한 주민이 아파트 고층에서 떨어진 아령에 맞아 중상을 입는 등 전국 곳곳에서 아파트 내 물건 투척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경산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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