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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양현석, 2018 하반기…"승리 앨범 · 힙합 크루 · 신규 계열사"
입력 2018-05-26 13:49  | 수정 2018-06-02 14:05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018년 신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오늘(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신인 발표 계획부터 승리의 솔로 앨범 발표, 공개되지 않은 신규 계획들을 차례차례 언급했습니다.

양 대표는 먼저 올해의 각오는 신인 발표를 내년으로 미루고 아이콘과 위너, 블랙핑크의 활발한 신곡 발표와 성장에 더욱 집중하자는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승리는 7월 초 정규 1집을 발매합니다. 승리는 2011년 미니 1집, 2013년 미니 2집을 냈으며 솔로 앨범을 내는 건 5년 만입니다. 오는 8월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며, 9월까지 일본 3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이어갑니다. 이후 이른 시일 안에 입대할 계획입니다.


지드래곤과 태양이 지난 2월, 대성이 3월 현역으로 입대했으며 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만큼 승리까지 입대하면 빅뱅 멤버 전원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게 됩니다.

양현석은 "댄스그룹이 10년을 유지하는 것도 극히 드문 일인데, 빅뱅처럼 매년 성장하며 더 큰 인기를 얻는 그룹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며 "승리를 제외한 4명이 내년 말 제대하므로 빅뱅의 공백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걸그룹 블랙핑크는 6월 15일 첫 미니앨범을 발표합니다. 2016년 8월 데뷔한 블랙핑크는 현재까지 '붐바야', '불장난', '마지막처럼', '휘파람', '스테이' 등 싱글 5곡만 발표했습니다. 작년 여름 일본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연 뒤 예능을 제외하면 뚜렷한 활동이 없어 팬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양현석은 "오래 준비한 만큼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완성했다. 연말까지 계속 신곡을 낼 테니 블랙핑크의 거침없는 질주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새로운 힙합 크루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1996년 설립된 YG는 1999년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한 힙합 앨범 'YG패밀리' 1집을 내놨지만, 구성원의 음악적 지향이 다양해지며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이에 그룹 위너, 아이콘을 주축으로 새로운 크루를 만든다는 게 YG의 구상입니다.

양현석은 "이들의 탄생 과정을 담은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올해 안에 신곡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젝스키스 은지원의 힙합 솔로 앨범도 조만간 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는 8월 YG의 신규 계열 회사인 YGX를 홍대 부근에 설립할 예정입니다.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주축이 돼 2015년 설립된 하이그라운드에는 혁오밴드, 검정치마, 이디오테잎 등이 소속됐습니다. 그러나 작년 7월 타블로가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홍대에 냈던 사무실도 올해 초 문을 닫으면서 폐업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양현석은 "오는 8월 신규 계열사인 YGX를 홍대 부근에 설립한다. 하이그라운드의 업무를 YGX로 이전할 것"이라며 "과거 하이그라운드에 거의 관여하지 않았지만 YGX는 YG가 공동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YGX는 이 밖에도 댄스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DJ 회사 NHR도 합병하기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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