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6년 만에 '무투표 당선자' 나오나…장선배, 충북 유일 등록
입력 2018-05-25 15:46  | 수정 2018-06-01 16:05
도의원 청주 2선거구 장선배 후보 단독 출마


충북 지방선거에서 16년 만에 무투표 당선자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5일)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까지 도의원 선거 청주 제2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선배 후보 1명만 유일하게 등록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 선거구에서 후보를 공천하지 못했습니다.

이곳은 재선 도의원인 장 후보의 기반이 워낙 탄탄해 다른 정당에서 출마하겠다는 후보가 없는 상황으로, 큰 변수가 없는 한 장 후보의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무투표 지역으로 결정되면 투표용지에도 해당 선거와 후보의 이름이 빠지게 됩니다.

장 후보는 "무투표 당선이 결정되더라도 선거운동 기간 지역을 돌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의정활동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른 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아 유권자들이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표현할 기회가 줄었다는 면에서 다소 아쉽다"고 덧붙였습니다.

충북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오는 것은 2002년 치러진 제3회 지방선거 이후 16년 만입니다.

당시 도의원 선거 영동군 제2선거구에서 한나라당의 조영재 후보가 무투표로 도의원에 당선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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