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원지서 파는 링거팩 모양 음료…알고 보니 세균 덩어리
입력 2018-05-25 13:50  | 수정 2018-06-01 14:05
식약처, 무신고 식품용기도 적발


아이들이 즐겨 먹는 링거팩 모양의 음료수에서 세균수가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습니다.

오늘(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지역축제와 놀이공원, 유원지 등에서 파는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음료를 점검한 결과, 청학에프엔비(전북 전주시 소재)가 판매한 '블러드 쪽쪽'(제주감귤음료)에서 세균수가 기준을 초과해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균수는 ㎖당 100 이하가 기준 이지만 해당 제품에는 ㎖당 최대 4만7000가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9년 1월 3일까지인 링거팩 형태의 음료수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의료기기 수액세트와 함께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으나, 해당 판매 업체는 의료기기 판매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곳으로 의료기기법 위반으로도 적발됐습니다.

또 식약처는 통신판매업자 아이서플라이(경기 성남시 소재)가 식품용기로 신고되지 않은 링거팩세트(파우치·호스·뚜껑)를 인터넷 등에서 판매한 것을 적발해 고발 조치했습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무신고 영업, 비위생적 제조ㆍ소분ㆍ판매 행위 등에 대한 특별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