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건설, `재건축 사업 금품 살포 의혹` 경찰 수사
입력 2018-05-25 09:37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경찰이 강남 일대 아파트의 대규모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조합원 접대와 선물 비용 등으로 수십억 원의 예산을 수립한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내려고 조합원들에게 선물을 뿌린 혐의(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로 현대건설 관계자 등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범죄 액수를 정확하게 특정할 수는 없다"고 밝히면서 수십억 원의 예산 가운데 실제 집행된 액수가 얼마인지와 어떤 재건축 사업에 선물이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강남·서초·송파·강동 강남 4구 일대에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재건축 사업 금품 살포 의혹을 입수해 지난해부터 수사를 벌여왔다. 앞서 지난달 25일 경찰은 현대건설이 반포 1·2·4지구 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 선물 등을 건넨 혐의와 관련해 현대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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