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분기 세계 노트북 출하량 전년 대비 1.4%↓…HP 1위·애플5위
입력 2018-05-25 09:18 
[사진 제공 = 트렌드포스]

올해 1분기 세계 노트북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세계 노트북 출하량은 372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다.
상위 6개 업체들 중 출하량을 늘린 곳은 HP, 델이다. 각각 작년 동기 대비 4.4%와 14.5% 증가한 900만대와 619만대를 출하했다.
애플과 에이서의 출하량은 10% 이상 감소했다. 애플은 289만대를 출하해 전년 동기 대비 15.1% 줄었다. 에이서도 16.5% 줄어든 278만대를 기록했다.

업체별 순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았다. 올해 점유율 순위는 HP(24.1%), 레노버(21.2%), 델(16.6%), 에이수스(8.9%), 애플(7.7%), 에이서(7.5%)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세계 노트북 출하량이 전년 대비 0.7%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기존 감소율 전망치는 0.5%였다.
트렌드포스는 "PC용 D램과 베터리, 디스플레이 구동 칩(DDI) 등 노트북 부품이 상반기에 가격 상승으로 공급 문제를 겪었다"면서 "이 문제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도 "마이크로소프트(MS)의 UHD 제품용 운영체제(OS) 특허권 사용료 인상과 인텔의 캐논 레이크(Cannon Lake), 위스키 레이크(Whiskey Lake) 프로세서의 3분기 출하 불확실성 등으로 연간 출하량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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