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오후 9시까지 등록을 마친 6668명의 후보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안 후보는 작년 말 기준으로 1112억5367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안 후보는 안랩 창업자다.
재산 2위는 충북 보은군수에 출마한 무소속 김상문 후보로, 재산 규모는 199억6363만4000원이었다.
100억 원대 재산을 보유한 자산가는 이 후보를 포함해 모두 11명에 달했다.
최다 전과 보유자는 강원도 삼척시 나선거구(기초의원)에 출마한 무소속 최갑용 후보로 무려 15건의 전과를 소유했다.
두 번째로 전과가 많은 후보는 후보등록 첫날 등록 후보 가운데 재산액 2위에 오른 무소속 김상문 충북 보은군수 후보(13건)였다.
광역의원 후보 1535명 중 40.4%인 620명은 전과가 있었고, 기초의원 후보들도 4380명 가운데 38.5%에 해당하는 1685명이 전과기록이 있었다.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10명 중 3~4명은 전과를 보유한 셈이다.
선관위가 벌금 100만 원 이상의 범죄경력을 '전과'로 분류한 상태라 그 이하의 벌금 경력까지 포함하면 전과 보유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남성 광역단체장 후보 35명 가운데 병역 미필자는 12명으로 약 3분의 1에 달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뛰어든 남성 후보 33명 중 6명이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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