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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 제명으로 끝날 문제 아냐"... 유시민, 과거 조재범 코치에 날선 비판
입력 2018-05-24 14:46 
'썰전' 유시민.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조재범 코치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합류할 예정인 것이 알려진 가운데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4일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1) 선수를 폭행했던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합류할 예정인 것이 알려졌다.
이에 유시민 작가가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해 언급한 것이 눈길을 끈다. 유 작가는 지난 2월 1일 방영된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해 박형준 교수와 함께 빙상연맹의 연이은 논란을 분석했다. 그는 조 전 코치의 폭행 사건을 두고 코치가 폭력을 행사한 것이지만 빙상계의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심 선수는) 국가대표에 세계챔피언"이라며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를 때려서 어쩌자는 건가”라고 말했다.
유 작가는 또 코치를 영구제명하는 것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빙상연맹 자체가 문제다. 바가지가 어느 한 군데만 뚫려 물이 새는 것이 아니고 오래 전부터 여기저기 뚫려 있었던 연맹”이라고 날 선 비판을 했다. 박 교수 역시 빙상연맹의 폭행 논란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말 적폐는 여기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월 16일 심 선수는 수십 차례에 걸친 조 전 코치의 폭행에 견디다 못해 선수촌을 무단이탈한 뒤 18일 복귀했다. 당시 문체부 관계자는 지도자들이 심 선수가 무단이탈한 익일, 선수촌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심석희가 몸살감기로 병원에 갔다”고 말했던 내용을 언급하며 조 전 코치뿐 아니라 다른 국가대표 지도자들도 폭행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밝혔다. 빙상연맹은 1월 말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고 조 전 코치를 영구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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