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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폭행한 조재범 코치…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합류 논란
입력 2018-05-24 13:12  | 수정 2018-05-31 14:05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심석희(한국체대)가 조재범 전 코치에게 여러차례 폭행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조 전 코치가 중국 대표팀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2일 "2018-2019시즌을 앞둔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 49명이 11일 오전 베이징 수도체육관에 모였다"라며 "이번 모임에는 대표팀 합류를 앞둔 한국 출신의 코치 2명도 참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한국 출신 지도자 2명이 조만간 계약을 마치고 대표팀 코치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그 중 1명은 '심석희 구타 사건'으로 지난 1월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영구징계 처분을 받은 조재범 코치입니다.


조 코치는 지난 1월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돼 영구징계의 중징계를 받아 국내에서 지도자로 활동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대적인 대표팀 보강 정책을 펼치면서 송 코치와 조 코치를 대표팀에 합류시키기로 했습니다.

영구제명 징계로 국내에서의 활동만 제약된 조 코치가 중국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등 국제대회에서 심석희와 마주칠 수 있어 선수에게 부담될 수밖에 없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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