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제는 희망이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 엄수
입력 2018-05-24 10:23  | 수정 2018-05-24 11:08
【 앵커멘트 】
어제 김해 봉하마을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9주기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추도식 주제는 '평화가 온다'였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9주기 추도식.

올해는 전과 달리, 추도식 주제 '평화가 온다' 아래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아들 건호 씨는 추모객들에게 웃음까지 선사했습니다.

▶ 인터뷰 : 노건호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 "머리카락이 다시 났습니다. 혹시라도 약간은 울적해하실 분들이(탈모인) 많을 것 같아서 삼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다시 올립니다."

건호 씨는 내년 10주기 땐 북측 대표도 함께 할 여건이 조성되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수 이승철이 노 전 대통령을 기리며 부른 곡명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였습니다.

(현장음)
"사랑이란 그 말은 못해도 먼 곳에서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추도 9주기. 이제 노 전 대통령과 봉하마을은 슬픔을 디뎌내고 희망의 상징이 됐습니다.

▶ 인터뷰 : 허은경 / 경남 합천군
- "이렇게 평화로운 봄이 오면 여기 김해 봉하마을로 봄 소풍을 올 수 있다는 이 기분을 만끽하게 해주고 싶어서 찾게 됐습니다."

추도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등이 참석했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9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1만여 명의 추모객들은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고인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더 새겼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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