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전국이 맑겠지만,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까지 오르겠습니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1∼22일 중국 북부지방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기압골 후면을 따라 남동진해 오늘(24일)까지 국내에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19개 예보권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모두 '나쁨'을 나타내겠고, 특히 전 권역에서 한때 '매우 나쁨'까지 농도가 치솟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황사는 우리나라 주변 대기하층 기류 변화에 따라 그 영향이 유동적일 것"이라며 "남부지방에서는 25일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예보됐습니다.
강릉 30도, 대구 29도, 울산·창원 28도 등 동남부 지역 곳곳에서 30도에 가까운 낮 최고기온을 나타내겠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로 크게 벌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0.5∼2.0m, 동해 먼바다에서 0.5∼2.5m 높이로 일겠다. 특히 동해 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