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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선수 2명 '성폭행 논란'…1군 말소
입력 2018-05-23 19:30  | 수정 2018-05-23 20:52
【 앵커멘트 】
경찰이 술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넥센 유명 선수 2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넥센은 두 선수를 즉시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KBO는 참가 활동 일시 중단 조처를 내렸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경찰이 수사에 나선 넥센 선수 2명은 최근 원정 경기 출전을 위해 왔던 인천의 모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피해 여성의 친구에게 112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는데 피해 여성의 친구는 "친구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선수는 관련 혐의에 대해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넥센 구단은 두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며 수사기관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O 역시 두 선수에게 참가 활동정지 조처를 내렸습니다.


두 선수는 활동 정지 조처로 사실 관계가 소명될 때까지 경기와 훈련 등 구단 활동에 참가할 수 없고 보수도 받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장윤호 / KBO 사무총장
- "형사적으로 입건되고 조사가 계속되면 그 기간이 마무리될 때까지 참가 활동 정지가 이어질 것이고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상벌위를 개최해서 최종 징계를 결정하게 되겠죠."

경찰은 조만간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 선수 2명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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