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름 다 돼가는 5월 하순에 황사 웬 말? 내일까지 이어질 듯
입력 2018-05-23 17:50  | 수정 2018-05-30 18:05

5월, 때아닌 황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일(24일) 날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오늘(23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 농도는 광주(132㎍/㎥), 대전(125㎍/㎥), 충북(82㎍/㎥), 충남(108㎍/㎥), 세종(137㎍/㎥)으로 '나쁨' 수준입니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봄 황사는 3월에 평균 2.1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는 5월 1.7일, 4월 0.6일 순입니다.

황사가 5월에 찾아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은 아닙니다. 다만 여름에 가까운 하순에 관측된 것은 지난 40년간 다섯 번에 불과합니다.


5월 황사가 가장 늦게 관측된 것은 지난 2008년 5월 31일입니다. 1988년엔 5월 30일에, 2014년에는 29일에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한편 내일은 황사가 전국을 덮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황사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며 "모든 지역에서 '나쁨'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매우 나쁨'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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