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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심석희, 코치에 수차례 폭행당해…수사 의뢰”
입력 2018-05-23 15:37 
문화체육관광부가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를 폭행한 전 코칭스태프 A씨에 관해 수사를 의뢰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21)를 폭행한 전 코칭스태프 A씨에 관해 수사를 의뢰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3일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실시한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A 전 코치는 대표선수 강화훈련 기간 중에 여러 차례에 걸쳐 심석희에게 폭행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대통령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기로 했던 날의 하루 전인 1월 16일 선수촌의 밀폐된 공간에서 심석희를 발과 주먹으로 수십 차례 폭행했다.
문체부는 심석희가 이러한 폭행의 공포감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선수촌을 빠져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선수촌을 방문했던 당일인 17일에는 A 전 코치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대표 지도자들도 폭행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심석희가 몸살감기로 병원에 갔다고 대한체육회에 허위로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폭행 수단과 폭행 정도를 감안하고, 선수 가족의 의사를 존중해 16일 자로 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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