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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가 돌아왔다”…‘이별이 떠났다’, 드라마의 여왕이 주는 기대감(종합)
입력 2018-05-23 15:32 
‘이별이 떠났다’ 김민식 PD, 채시라, 이성재, 정웅인, 정혜영, 조보아, 이준영 사진=MBC ‘이별이 떠났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드라마의 여왕 채시라가 이끄는 ‘이별이 떠났다가 주말극에 출사표를 내던졌다.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는 새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김민식 PD, 채시라, 이성재, 정웅인, 정혜영, 조보아, 이준영이 참석했다.

‘이별이 떠났다는 50대와 20대, 기혼과 미혼 등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남편의 애인과의 갈등, 결혼과 임신으로 '나'를 내려놓게 되는 현실 등을 풀어내는 이야기다.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별이 떠났다는 방영 전부터 채시라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민식 PD를 비롯해 조보아, 정웅인, 이성재 등 채시라에게 존경을 표하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특히 타 부서로 전출 후 8년 만에 드라마 연출을 맡게 된 김민식 PD는 학창시절 갖고 있던 채시라의 사진을 공개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채시라가 연출을 맡게 된 것을 기적이라고 표현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에게 쏠린 이목에 부담을 느낀 채시라는 기분이 좋지만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하지만 작품에 대해서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가 많지 않았다. 최근에 본 시놉시스 중 여자에 대한 이야기가 주 소재로 다뤄져 마음이 끌렸다. 제가 가진 채시라 이름값을 해야 하면 이 작품을 했을 때 제몫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작품을 하면서 함께하는 작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작품을 보고 선택했지만 함께 구성되는 배우들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작품의 인원이 완성된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만 즐기는 자는 못 따라간다. 저희 역시 즐기기 때문에 잘되리라 기대한다”며 자부했다.

채시라와 워맨스를 그릴 조보아는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과외 받으러 오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채시라 선배님께) 많이 배우고, 의지하고 있다”면서 웹소설을 봤는데 저도 모르게 이입해 울고 있더라. 정효의 상황을 공감하는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작품을 선택했다”며 섬세한 집필에 걸맞는 연기를 보여줄 거라는 각오를 다졌다.

김민식 PD는 고난에 빠진 사람은 스스로 구원해야한다. 저희 드라마를 봤을 때 영희(채시라 분) 경우 자신보다 더 힘든 정효(조보아 분)를 돕기 위해 나서고, 정효는 약자인 태아, 김세영(정혜영 분)은 아이를 위해 자신을 내던지다”면서 이 이야기의 매력은 아무리 힘들어도 더 힘든 사람에게 공감할 수 있을 때 희망이 있는 게 아닌가를 말해준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3년 만에 복귀를 알린 채시라를 필두로 미혼인 상태로 아이를 지키려는 정효를 표현할 조보아, 불륜 연기로 색다른 모습을 펼칠 정혜영, 딸바보의 정석을 보여줄 정웅인, 두 여자 사이에서 고충을 겪을 이성재, 철없는 바람둥이를 연기할 이준영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한 배에 올라 타 순항할 준비를 마쳤다. ‘이별이 떠났다는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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