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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이 때렸다” 후배 진술…문체부 “진상 조사 필요”
입력 2018-05-23 14:29 
이승훈 ‘제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참석 모습.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승훈이 빙상 국가대표 후배를 폭행하고 가혹 행위를 했다는 피해자 진술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2차례 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공표 항목은 모두 3가지다.
국제대회 기간 이승훈이 해외 숙소 또는 식당에서 폭행과 가혹 행위를 저질렀다는 증언이 있었다”라고 밝힌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승훈은 ‘훈계였다고 항변했으나 폭행 일시와 장소, 상황에 대한 일관적이고 상세한 구술이 존재하므로 대한빙상경기연맹 차원의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나머지 이승훈 연루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 별도 훈련 관련
특정 선수들이 별도 훈련을 할 필요성은 있었다고 판단되나, 사실상 일부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차별적으로 별도 훈련이 이루어졌다.
그 과정에서 국가대표선수들의 외부훈련 시 필요한 보고와 승인 절차가 빠졌다. 국가대표 지도자들은 외부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관리에도 소홀했다.
■국가대표 선발 및 지도자 선임 과정 부적정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승훈이 금메달을 획득한)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매스스타트 국가대표 선수 선발 시 관련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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