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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최종 엔트리 발표 임박…각 포지션별 최고는
입력 2018-05-23 12:46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발표가 20일 남짓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야수 가운데서는 두산 양의지가, 외야수 중에서는 LG 김현수가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발표가 20일 안팎으로 다가왔다.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야수 중 각 포지션 별 가장 앞서 있는 선수들은 누구일까.
먼저 포수 중에서는 양의지(31·두산)가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0.388의 타율로 리그 타격 1위에 올라 있는 그는 출루율, 장타율 등 거의 모든 타격 부문에서 포수 중 1, 2위를 다투는 중이다. 스탯티즈(STATIZ)가 제공하는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에서는 2위 이재원(30·SK)에 1 이상 앞선 2.64를 기록하고 있다.
1루수 가운데서는 롯데 이대호(36)가 압도적이다. 그는 23일 현재 타율 0.366, 10홈런 41타점을 올리며 리그 타점 선두로 나섰다. 돌아온 거포 박병호(32·넥센)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고, KIA 김주찬이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이대호의 기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KIA 안치홍(28)은 2루수 중 유일하게 OPS(출루율+장타율) 1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0.371의 높은 타율은 물론 최정(31), 이대호 등 이름난 거포들을 제치고 리그 장타율 3위에 올라 있다. 초반 부진했던 NC 박민우(25)는 복귀 이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으나 아직까지 타율 0.234로 커리어보다는 훨씬 못 미치는 상황이다.
리그 3루수들은 모두 나름의 타격 실력을 뽐내며 자신을 어필하고 있다. 삼성 이원석, kt 황재균은 물론 넥센 김민성, 한화 송광민 역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3루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선수는 SK 최정이다. 타율은 0.252까지 떨어졌지만 홈런 1위, 타점 공동 3위로 좋으며 OPS 역시 0.995로 리그 3루수 중 가장 높다.
유격수는 김하성(23·넥센)과 오지환(28·LG)의 2파전이다. 각각 타율 0.320 6홈런 28타점, 0.295 4홈런 28타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두 선수는 스탯티즈가 제공하는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에서 유격수 1, 2위에 자리 잡고 있다.
외야수에서는 우타자들의 활약이 아쉽다. 2017시즌 좋은 활약을 보였던 SK 김동엽, 두산 박건우가 작년보다는 못한 성적을 내고 있고, 롯데 민병헌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좌타자들 중에서는 김현수(30·LG)가 가장 눈에 띄는 가운데 손아섭, 김재환, 최형우도 뛰어난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이외 새 얼굴 가운데서는 넥센 임병욱(23)이 0.325의 타율과 5홈런 10도루를 기록하며 리그 중견수 WAR 1위에 올랐고, 넥센 이정후(20)도 타율 0.324 출루율 0.404로 2017시즌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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