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했다.
이날은 1910년 일제에 5달러에 빼앗긴 뒤 2012년 공사관 문화재청이 350만 달러에 매입해 보수·복원 공사를 마친 공사관의 개관식이 열렸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공관원 후손들을 격려한 후 공사관 시설을 둘러봤다.
또한 공사관 초대공사인 박정양의 손녀 박혜선 씨와 공사관 서기관이던 이상재와 장봉환의 증손인 이상구·장한성 씨가 자리를 함께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공사관 방문은 올해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36주년과 한미동맹 65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역사와 우정을 부각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표윤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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