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메뉴 8개 중 6개가 1년새 가격 올라

외식 메뉴 상당수가 지난 1년 사이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표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6개 가격이 1년 사이 상승했다. 1개는 같았고, 1개는 하락했다.
지난달 서울 지역 외식비를 보면 냉면 가격은 한 그릇 평균 8692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7923원)보다 9.7%(769원) 올랐다.
삼겹살 가격도 200g당 1만6387원으로 지난해보다 5.4%(843원) 올라 인상 폭이 두 번째로 컸다.

이어 삼계탕(3.6%), 김치찌개 백반(2.6%), 김밥(1.8%), 칼국수(0.6%) 순으로 많이 올랐다.
자장면은 한 그릇 평균 4923원으로 지난해와 같았고 비빔밥은 유일하게 0.9% 내렸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가격도 상승했다.
지난달 콜라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9% 인상됐으며 즉석밥(8.1%), 설탕(6.8%), 어묵(5.8%) 등의 가격도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두부(-33.2%), 냉동만두(-12.7%), 햄(-4.7%), 맛살(-3.0%)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