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도시는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한강을 끼고 있는 데다 도시 내에 하천과 녹지가 다수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고 교통망이 잘 정비돼 있어 잠실·강남 등 서울 중심지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도 곧 개통될 예정이어서 일정 수준의 유동인구와 상권이 확보되면 분당·과천과 함께 '준강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미사강변도시 내에서도 가장 알짜 땅이라고 평가할 만한 지하철 5호선 미사역 예정지 바로 옆에서 동양건설산업이 고급 아파트 '미사역 파라곤'과 상가 '파라곤 스퀘어'를 동시에 분양한다.
미사강변도시는 조성 초기 35개 단지, 3만8315가구 규모로 계획됐는데 이미 24개 단지 2만3339가구의 입주가 완료됐다. 70%가량이 입주를 마친 셈이다. 새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하며 완성형 신도시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 사이에서도 관심이 뜨거운 지역이다. 미사역 파라곤은 5호선 미사역과 직접 연결되는 데다 공공택지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주변 아파트들에 비해 분양가도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사지구 C1블록에 짓는 미사역 파라곤은 지하 3층~지상 30층 8개동에 9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102㎡ 462가구 △107㎡ 229가구 △117㎡ 232가구 △195㎡ 2가구 등 84㎡ 초과 중대형 위주로 구성되기 때문에 청약가점이 낮은 사람들에게도 당첨 기회가 있다. 또한 입주할 때가 되면 미사강변도시가 사실상 완성되기 때문에 편의시설 공백 없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2021년 6월 입주 예정이다. 미사역 파라곤은 최근 부동산 리서치기업 닥터아파트가 실시한 5월 유망 분양단지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분양 관계자는 "워낙 입지가 좋아서인지 아직 견본주택이 문을 열지도 않았는데 청약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사역 파라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단지 내 상업시설인 파라곤 스퀘어가 연면적 약 4만6000㎡ 규모로 들어선다. 300개 이상의 점포로 구성될 예정이다. 중앙으로는 세계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이 약 66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 내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양건설산업은 단지 내 수요는 물론 인근 지역 유동인구까지 끌어들일 수 있게끔 유명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등 다양한 매장을 유치하고 전용 테라스·옥상정원과 휴게 공간, 파티 공간, 이벤트 공간, 카페 등 문화·레저 공간을 함께 배치할 계획이다.
파라곤 스퀘어는 지하철 5호선을 제외하더라도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미사강변신도시 인근 강일나들목(IC), 선동IC, 미사IC를 통해 올림픽대로와 경춘도로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상일IC 이용 시 분당·판교·광교 등으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서울 잠실까지는 10분대면 닿을 수 있어 이 지역에 직장을 둔 사람이라면 웬만한 서울 시내보다 출퇴근이 편리하다. 다음달 준공 예정인 약 19만㎡ 규모 호수공원도 미사역 바로 옆에 들어설 예정이다.
미사역 상권의 빠른 성장은 숫자로 확인 가능하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미사역 예정지 인근 상권 연매출은 39억3000만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82% 늘었다.
미사역 파라곤과 파라곤 스퀘어 분양을 위한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자곡동 660에서 오는 25일 문을 연다.
[정순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