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드루킹 특검 후보 23일 윤곽…유력후보들 '난색'
입력 2018-05-22 07:07  | 수정 2018-05-22 08:23
【 앵커멘트 】
이제 관심은 드루킹 특별검사를 누가 맡을까요?
TK 검사장 출신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유력 인사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특검 후보를 추천권이 있는 대한변호사협회가 어제(21일) 후보자 추천을 마감했습니다.

추천된 특검 후보자는 30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협은 오는 23일 오후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열어 과반수 의결로 후보자 4명을 선정합니다.

▶ 인터뷰(☎) : 김현 / 대한변호사협회장
- "수사력이 뛰어나야 되고요. 특별한 정치적 성향이 없고 객관적이고 중립성이 있는 인사라야 됩니다."

정진영 전 민정수석과 박용석 전 대검 차장검사, 조영곤 전 중앙지검장, 김해수 전 대검 공판송무부장 등 TK 출신 검찰 고위 간부 상당수가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 민유태 전 전주지검장 등 수사경험이 풍부한 전직 검찰 고위 간부 상당수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사안의 민감성 등을 이유로 정중히 고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검 구인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법조계 관계자는 "수사는 물론 공판이 끝날 때까지 변호사 활동을 할 수 없는데다 현 정권이 연루된 사건이다 보니 특검을 맡기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조성진 / 기자
- "드루킹 특별검사는 후보로 거론된 유력인사들이 손사래를 치면서 인선작업부터 난관에 부딪히는 모양새입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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