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안준철 기자]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 한국팀이 창단한다. 현재 6개 구단으로 구성된 ABL에 제7구단으로 창단하게 되는 것이다. 선수들에게는 기회, 팬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BLOOM홈에서 ABL 제7구단 창단 체결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캠 베일 ABL CEO와 김현수 윈터볼코리아 대표, 제7구단에 참가하는 전 한화 이글스 외야수 김경언이 참석했다.
한국 선수들로 구성되는 가칭 코리아팀은 ABL의 공식 제7구단으로 출범한다. ABL은 2010년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의 운영비 지원으로 출범해, 현재는 독립적으로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보통 11월초에서 이듬해 1월말까지 각 팀별로 40경기씩 정규리그를 치르고, 4위팀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1-4위팀과 2-3위팀의 플레이오프 승자끼리는 3전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한화에서 뛴 좌완 구대성과 두산-NC에서 뛴 좌완 이혜천이 현재 ABL에서 활약하고 있다. kt 고창성은 NC에서 방출된 뒤 ABL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에 합류해, 국내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리그다.
코리아팀(가칭)은 이런 점에 초점을 맞췄다. 30명의 선수와 한국인 감독 1명, 한국인 코치 2명에 현지인 코치 1명으로 총 35명의 선수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코리아팀의 총괄운영사인 원터볼코리아 김현수 대표는 아무래도 야구팬들은 겨울에 야구에 대해 목마를 수 밖에 없다. 호주는 계절이 정반대로 한국 겨울철이 여름이다. 이런 점에 초점을 맞춰 야구팬들에게 겨울 야구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며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팀 경기는 국내 케이블방송사가 제작해 생중계가 유력한 상황이다.
김경언 외에도 오프시즌에 FA자격을 얻었지만, 계약하지 못한 전 롯데 이우민, 최근 방출된 전 한화 장민석이나 전 삼성 정형식 등이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따로 급여는 지급되지 않는다. 김 대표는 숙식 및 훈련 등 비용은 구단이 부담한다. 선수가 쓰는 비용도 없지만 따로 급여가 지급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베일 CEO는 리그의 국제화에 맞춰 한국팀 창단을 추진했다”며 ABL 6개 구단과 호주팬들은 한국팀의 참가를 환영하며 함께 돈독한 발전을 이루도록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BLOOM홈에서 ABL 제7구단 창단 체결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캠 베일 ABL CEO와 김현수 윈터볼코리아 대표, 제7구단에 참가하는 전 한화 이글스 외야수 김경언이 참석했다.
한국 선수들로 구성되는 가칭 코리아팀은 ABL의 공식 제7구단으로 출범한다. ABL은 2010년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의 운영비 지원으로 출범해, 현재는 독립적으로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보통 11월초에서 이듬해 1월말까지 각 팀별로 40경기씩 정규리그를 치르고, 4위팀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1-4위팀과 2-3위팀의 플레이오프 승자끼리는 3전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한화에서 뛴 좌완 구대성과 두산-NC에서 뛴 좌완 이혜천이 현재 ABL에서 활약하고 있다. kt 고창성은 NC에서 방출된 뒤 ABL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에 합류해, 국내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리그다.
코리아팀(가칭)은 이런 점에 초점을 맞췄다. 30명의 선수와 한국인 감독 1명, 한국인 코치 2명에 현지인 코치 1명으로 총 35명의 선수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코리아팀의 총괄운영사인 원터볼코리아 김현수 대표는 아무래도 야구팬들은 겨울에 야구에 대해 목마를 수 밖에 없다. 호주는 계절이 정반대로 한국 겨울철이 여름이다. 이런 점에 초점을 맞춰 야구팬들에게 겨울 야구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며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팀 경기는 국내 케이블방송사가 제작해 생중계가 유력한 상황이다.
김경언 외에도 오프시즌에 FA자격을 얻었지만, 계약하지 못한 전 롯데 이우민, 최근 방출된 전 한화 장민석이나 전 삼성 정형식 등이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따로 급여는 지급되지 않는다. 김 대표는 숙식 및 훈련 등 비용은 구단이 부담한다. 선수가 쓰는 비용도 없지만 따로 급여가 지급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베일 CEO는 리그의 국제화에 맞춰 한국팀 창단을 추진했다”며 ABL 6개 구단과 호주팬들은 한국팀의 참가를 환영하며 함께 돈독한 발전을 이루도록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