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폭락...뉴욕증시 사흘 상승
입력 2008-05-30 05:50  | 수정 2008-05-30 08:21
국제유가가 폭락해 126달러대로 내려왔습니다.
뉴욕증시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130달러를 두고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국제유가가 오늘은 폭락했습니다.

고유가로 석유 소비 감소 조짐이 나타나고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유가가 급락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텍사스유는 어제보다 4달러41센트, 3.37%나 폭락한 배럴당 126달러62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런던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3달러92센트, 3% 급락한 배럴당 127달러1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달 미국의 하루 평균 석유 소비가 2천 50만배럴로 1년 전보다 0.7%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양호한 0.9%로 나타나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유가 하락에 기여했습니다.

주요 곡물, 금속, 금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하락출발했던 뉴욕증시는 경기에 대한 우려가 안도감으로 바뀌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 인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마스터카드가 실적 전망을 높였다는 소식까지 더해져 금융주가 랠리를 펼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52포인트, 0.41% 상승한 12,646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21포인트, 0.87% 상승한 2,508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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