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靑 "홍일표, 사표 제출 사실 아냐…현재 대기발령 상태"
입력 2018-05-21 14:12  | 수정 2018-05-28 15:05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USKI) 예산 지원 중단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홍일표 행정관이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오늘(21일) 오전 한 매체는 "지난달 20일 대기발령 조치를 받아 청와대를 출근하지 않고 있던 홍 행정관이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홍일표 행정관 사표 제출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표를 낸 사실 자체가 없다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 등은 홍 행정관이 USKI 운영에 문제를 제기, 홍 행정관의 부인인 감사원 소속 장모 국장은 인사청탁 메일을 보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홍 행정관은 지난달 20일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이후 청와대로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홍 행정관의 아내 장 감사원 국장에게도 대기발령이 내려진 상태로, 현재 감사원 자체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아직 (부인에 대한)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고 한다"며 "문제가 된 부분이 부인이 출장을 간 것인데, USKI가 청탁을 써서 갈만한 곳이 아니라더라. 지금 계속 조사 중인 상황이고, 사표를 냈다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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