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버스 노선 감축"..정부, 추가대책 검토
입력 2008-05-30 05:10  | 수정 2008-05-30 08:24
계속되는 고유가로 버스업계가 노선 감축을 검토하는 가운데 항공사도 국내선에 유류할증료 부과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재정기획부는 고유가와 관련한 추가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국 533개 버스운송 사업자 모임인 전국버스연합회가 정부에 요금 인상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2년 전 버스요금 인상 당시 리터당 1030원 하던 경유값이 두 배 가까이 오르면서 시외버스 한대당 매달 3,400만 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는 주장했습니다.

이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적자가 심한 노선의 버스운행 중단까지도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업계도 현재 5백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국내선에 유류할증료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이 신고만 하면 적용이 가능하기 떄문에 현재 8만8천4백원인 김포-제주 편도 운임은 10만원 이상으로 뛸 전망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가 또 다시 고유가 추가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내놓은 정책에 대해 청와대가 강하게 질책하자 당정청 협의를 거쳐 종합적인 대책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특히 경유 등에 붙는 유류세를 낮춰주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도 내년 상반기에 자원 부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상당한 수준의 석유나 가스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산업구조와 건물도 절약형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바꿔나가자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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