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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맨’ 하연수, 무한긍정+짠내 오가는 섬세한 연기력 通했다
입력 2018-05-21 12:05 
‘리치맨’ 하연수 사진=MBN ‘리치맨’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리치맨에서 하연수가 다채로운 매력과 진정성 있는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3, 4회 방송에서도 무한 긍정 파워로 시청자들의 엄마미소를 유발시켰던 김보라(하연수 분). 이유찬(김준면 분)을 만난 이후로 더 버라이어티해진 사건들 속에서 김보라는 다양한 감정선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특히 우여곡절 끝에 취업에 성공해 행복해하는 김보라의 모습은 모든 취준생들과 사회 초년생들에게 공감을 전하며 행복한 기운을 전파했다. 꿈에 그리던 회사 넥스트인에 정식 출근하게 되면서 김보라의 긍정 파워와 당당함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상황.

그러나 그토록 존경하던 정차관(최지나 분)에게 넥스트인 보안팀장이 아닌 평범한 여대생이라는 것을 들켜버린 김보라는 죄책감으로 몇 번이나 그를 찾아가 대화를 요청했다. 경호원들의 저지와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정차관에게 용서를 구하려는 김보라의 애절함과 용기는 진정성이 묻어나 시선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김보라가 찾던 그녀의 구두를 버렸다며 당당하게 100만원 짜리 수표를 내미는 이유찬(김준면 분)에게 눈물을 흘리며 분노를 터트리기도 했다. 할머니가 택배로 보내주신 용돈으로 장만한 ‘꽃신이기에 그 의미 역시 특별했을 터. 그 의미를 모두 무시한 채 돈으로 무마하려는 이유찬의 무성의한 태도에 대표님은 돈이면 다 해결이 되나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울먹이는 김보라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찡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보라는 ‘김분홍과의 관계에 대해 이유찬과의 과거를 회상하며 점점 심상치 않은 내막을 드러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민태라(김예원 분)와 입맞춤을 하고 있는 이유찬을 목격한 김보라의 눈빛에서는 놀라움에 왠지 모를 씁쓸함까지 엿보여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통통 튀는 밝음부터 진정성 가득 담긴 면모까지 뛰어난 캐릭터 표현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하연수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가는 일등공신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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