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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여왕의 귀환’ 국제올림픽위원회도 인정?
입력 2018-05-21 09:59  | 수정 2018-05-21 12:31
김연아 ‘2018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연기 모습.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김연아가 20~22일 ‘2018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를 통해 현역 은퇴 후 처음으로 새로운 피겨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선보여 화제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피겨스케이팅 싱글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2018 평창올림픽 개회식 성화 최종점화자로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현장 한국어 담당 아나운서는 성화봉송 최종주자로 김연아가 등장하자 여왕이 돌아왔습니다”라고 소개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주관 행사 현장 아나운서 발언 범위를 사전 승인 대본 혹은 규정에 근거한 설명으로 한정한다.
여왕이 돌아왔습니다”라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김연아 등장 알림은 국제올림픽위원회 규약에 합당하거나 미리 허가를 받은 내용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도 IOC는 현장 아나운서의 재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김연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자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 빛나는 개최국 슈퍼스타를 넘은 국제적인 인물이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김연아는 2010년 아시아 체육인 최초로 ‘여성스포츠재단 선정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같은 해 미국 주간지 ‘타임의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영웅 부문 2위로 포함되기도 했다.
스포츠 리더 모임 ‘도하 GOALS의 유일한 한국인 멤버이기도 한 김연아는 다국적 스포츠의류 기업 ‘나이키로부터 골든 재킷을 헌정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나이키가 골든 재킷을 헌정한 스포츠 스타로는 테니스 역대 최고 선수 로저 페더러도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 역대 2번째로 유엔아동기금(UNICEF) 국제친선대사로 위촉된 경력까지 더하면 김연아의 세계적인 위상을 짐작할만하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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