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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제일홀딩스, 1분기 가금·유통 부문 수익성 둔화"
입력 2018-05-21 08:32 

KB증권은 제일홀딩스에 대해 지난 1분기 가금 부문과 유통 부문의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은 유지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21일 "제일홀딩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1조6900억원, 영업이익은 9.7% 줄어든 93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자회사 하림으로 대표되는 가금 부문이 적자폭을 162억원까지 확대한 게 주요 원인이다. NS홈쇼핑 등 유통 부문은 업황 악화로 영업이익이 10.4% 감소한 232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제일홀딩스는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한 14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육가공(선진·팜스코), 운송(팬오션)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월드컵과 여름 성수기를 맞아 가금 부문의 성과가 개선될 것"이라며 "오는 7월 지배구조 변화 이벤트를 마무리 하면 자회사의 성장세가 다시 부각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제일홀딩스는 하림홀딩스와 합병해 증손자회사(하림홀딩스의자 손자회사)에 대한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을 일부 해소한다. 이에 따라 하림산업과 하림식품 등에 대한 외부 지분투자가 가능해져, NH홈쇼핑이 하림산업에 현금을 조달할 것이란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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