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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롯데칠성, 내년도 주류사업 흑자 전환 기대"
입력 2018-05-21 08:21 
자료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칠성에 대해 소주의 이익 증가가 지속돼 내년에는 주류사업의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9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 소주 제품은 1분기에도 매출이 6% 증가해 점유율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특히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앞으로 지방 침투도 넓혀 점유율은 계속 오를 전망으로 롯데칠성도 소주 점유율을 지난해 18%에서 매년 1%포인트씩 올린다는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시장의 우려는 역시 맥주였는데 차츰 개선되고 있음에 기대를 했고, 국내 음료 시장의 경쟁력 상승, 그리고 현재는 지주 소속이지만 2년 후에는 다시 귀속될 해외 음료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면서 "단기 주가 촉매는 올여름에 피츠의 판매량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롯데칠성의 맥주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6.5%였다. 회사는 이를 내년 10%, 2019년에 13%까지 끌어올려 최종적으로 2020년에는 17%를 달성해 흑자 전환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맥주 마케팅비는 지난해 900억원에서 소폭 증가한 수준으로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이 가장 우수한 탄산음료의 매출이 경쟁사의 잇따른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으로 물량이 증가하며 2.9% 증가했다"며 "캔·PET 등 부자재의 가격이 올랐지만 적자인 주스의 SKU를 본격적으로 줄이고 있고, 생수의 두 자릿수대의 고성장이 지속돼 음료의 실적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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