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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효리네 민박2` 민박집 영업 종료 `모든 순간이 최고였고. 최선이었다`
입력 2018-05-20 22: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원태성]
겨울과 봄의 민박집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추억을 남겼다.
20일 밤 9시에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민박집 미공개 영상과 손님들 인터뷰 등 민박집의 모든 추억들이 나왔다.
이효리는 "이 집안에 이제 사람들이 안보이는데 안보여도 있다"며 그간 민박집을 찾은 손님들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에 이상순은 "정신 차려라"라며 걱정했다. 이효리는 계속해서 떠나간 사람들의 이름을 불렀고, 결국 이상순은 "보검이도 저기 있다"며 이효리의 말에 동조했다, 한창 이야기를 나누던 두사람은 이내 단 잠에 빠져들었다.
유도선수, 백패커, 탐조부자, 특전사 팀 등 민박집을 방문했던 손님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노천탕'이 가장 기억 남는다고 꼽았다. 유도선수들은 "있으면서도 실감이 안났다. TV보는 느낌이었다"며 축억의 잔상을 전했다. 탐조부자는 "산속에 우리만 있는 느낌. 너무 좋았다", 백패커 팀 역시 "분위기에 취했다"며 노천탕이 가장 기억에 남았음을 드러냈다.

미공개 영상에서 이효리는 윤아와 함께 노천탕을 즐기는 손님들에게 다가갔다. 손님들에게 다가간 두사람은 소녀시대의 'GEE'노래를 튼 뒤, 애용하는 휴대용 마이크를 들고 윤아와 노래를 열창했다. 이에 노천탕을 즐기던 손님들 역시 벌떡 일어나 'GEE' 댄스를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이효리는 그 모습을 보고 "뒷 모습에 근육이 장난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아는 민박집 알바생으로 지내면서 모든 일을 잘 처리해 이효리의 신뢰를 받았다. 윤아는 이효리도 잘 다루지 못하는 청소기를 능숙하게 다루면서 이효리로부터 "너 이런것도 할 줄아는구나"라는 칭찬을 받았다. 압권은 변기뚫기였다. 이상순이 서울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윤아는 화장실 변기를 뚫었다. 이효리는 "너 정말 대단한 아이구나"라고 말하며 윤아의 능력에 혀를 내둘렀다.
미공개영상으로 윤아가 이효리를 위해 부른 '순간의 순간'무대가 나왔다. 이효리와 윤아는 쉬는 시간에 해변가로 산책을 나섰다. 윤아는 "언니를 위해 준비한 노래가 있다"며 이효리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처음에는 수줍은듯 불렀지만 이내 이효리만을 위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효리는 그런 윤아를 바라보며 노래에 흠뻑 빠진 표정을 지었다. 이효리는 윤아의 무대를 보고 "너무 좋다 윤아야"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윤아를 위해 만든 뮤직비디오의 비하인드 영상도 나왔다. 이효리는 자기전에 이상순에게 "이번에는 윤아를 위해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줄것"이라며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이상순은 "할 것 많다"며 처음에는 발을 뺐지만 이내 이효리와 함께 꼼꼼한 작업에 돌입했다. 부부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면서 한 장면을 계속보게 됐다. 이상순은 "계속보니깐 질린다"라며 농담을 했고, 이효리는 "꿈에 나올것 같다"고 받아줬다.
뮤직비디오를 만들면서 부부는 1호 알바인 이지은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15초 편집을 하는데 같은 장면을 무한 반복해서 보며 힘들어 했다. 이상순은 "봄에도 많이 찍어야겠는데"라고 말하며 뮤직비디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가만히 생각에 잠긴 이효리는 "이렇게 열심히 만들어주면 지은이가 서운해하는 것 아니냐"며 이지은을 생각했다. 이상순은 "하나 더 만들어야지 뭐"라고 말하며 웃었다.
민박집 최고의 스타 박보검은 손님들에게도 큰 이슈였다. 대전 핑클 손님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 자체로 빛이 났다"고 말하며 박보검과의 만남을 추억했다. 남자 손님들은 "처음 보자마자 망했다라는 생각을 했다. 얼굴이 요만하다"라고 말하며 아찔한 순간을 말했다. 하지만 이어서 "보자마자 90도 인사를 하는 것을 보면서 다른 사람을 보는 듯 했다"며 박보검의 인성을 칭찬했다.
3달간의 민박집은 이효리, 이상순, 윤아, 박보검을 포함해 모든 손님들, 그리고 시청자들에게도 최고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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