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6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4~27일 러시아를 방문, 이달 4기 집권을 시작한 푸틴 대통령과 26일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는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과 러시아가 실효지배하고 있는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에서의 공동경제활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쿠릴 4개 섬과 관련해 양국은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다. 일본은 그동안 영토 반환을 주장해 왔다.
러일 정상회담에선 대북 대응도 논의될 전망이다.
일본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를 요구하지만, 러시아는 이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는 입장이어서 양국 사이에 견해차가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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