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해리 왕자 결혼…첫 혼혈 왕세자비 '눈길'
입력 2018-05-19 19:31  | 수정 2018-05-19 20:19
【 앵커멘트 】
영국 다이애나비의 둘째 아들 해리 왕자와 미국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의 결혼식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메건 마클은 결혼 경험이 있는 여성으로, 영국 왕실 최초의 혼혈 왕세자비가 됩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로열 웨딩은 현지 시각 정오, 우리 시간으로는 조금 전인 오후 8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장소는 런던 인근 윈저 성, 세인트 조지 성당으로 6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1984년 해리 왕자가 어머니 다이애나비의 품에 안겨 세례를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윈저 성 주변에는 며칠 전부터 결혼식을 구경하기 위해 10만 명 가까운 인파가 운집했습니다.


CNN과 AP 등 외신들도 몇 시간 전부터 실시간으로 결혼 소식을 전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결혼식 구경 시민
- "(환영) 배너를 만들고 있고 들떠 있어요. 계속 자리를 지킬 겁니다."

메건 마클은 미국국적의 여배우로 해리 왕자와는 지난 2016년 캐나다 토론토의 한 행사에서 만나 열애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결혼으로 혼혈이자 이혼 경험이 있는 최초의 영국 왕실 여성이 됩니다.

신부 입장도 오랜 왕실의 전통을 깨고 혼자 예배당 복도를 걸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파라치에 사진 판매 논란을 일으킨 마클의 아버지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시간가량의 식이 끝나면 해리 부부는 지붕 없는 마차를 타고 군중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인데, 신혼여행지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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