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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악투 오승환, 만회는 다음 기회에
입력 2018-05-19 11:04 
1회말 토론토 공격에서 커티스 그랜더슨이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불펜 투수 오승환, 만회 기회는 다음을 기약하게됐다.
오승환은 19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6 2/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고, 대니 반스가 1이닝, 애런 루프가 1/3이닝, 라이언 테페라가 1이닝을 맡았다.
토론토는 이날 경기도 1-3으로 지면서 오클랜드를 상대로 2연패를 당했다. 시즌 성적은 22승 23패가 됐다. 오클랜드는 23승 22패로 올라섰다.
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던 오승환은 이날 경기를 불펜에서 지켜봤다.
토론토는 선발 에스타라다가 3회 더스틴 파울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이후 6회까지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1-1 균형을 지켰지만, 7회 이것이 무너졌다. 2사 이후 채드 핀더, 파울러, 조시 페글리 세 타자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토론토에게는 1회말 장면이 두고두고 아쉬움에 남을 경기였다.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얀헤르비스 솔라테가 좌전 안타를 때렸지만 그랜더슨이 홈에서 아웃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그때 득점에 성공했다면 조금 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오클랜드는 선발 브렛 앤더슨이 2회 투구 도중 어깨에 이상을 호소해 강판되는 악재를 만났지만, 불펜의 힘으로 버텼다. 두번째 투수로 나온 조시 루카스가 3 2/3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앤더슨은 지금까지 열 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어깨 문제로 오른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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