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NS 많이 할수록 자존감 `뚝`…"우울감에 식이장애까지"
입력 2018-05-19 09:38 
[사진 출처 = pixabay]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오래 사용할수록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갖기 쉽다는 것이다.
최근 헤스데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사우스웨일즈대는 SNS가 여성의 자존감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100명의 여대생을 대상으로 SNS와 자신에 대한 생각을 설문조사 했다. SNS를 사용하는 방법과 빈도, 스스로에 대한 이미지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신체 등에 대해 질문했다.
설문결과 SNS를 오래할수록 자신의 외모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졌고, 마른 정도를 기준으로 매력도를 평가했다. 또 타인의 시선을 크게 의식했다. SNS에서 받은 피드백에 더 큰 영향을 받았고, 불안감을 느끼기도 했다.

특히, SNS 사용자들이 긍정적이고 행복한 모습만 공개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할 때는 그 정도가 커졌다. 다만 실험참가자들은 SNS의 영향을 많이 받을수록 동시에 자신의 모습을 개선하기 위해 운동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연구진은 "SNS를 오래 사용하면 스스로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부정적 이미지를 갖기 쉽다"며 "우울감이나 고립감을 느끼고 심하면 식이장애도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SNS를 적당히 사용하는 게 예방책이 될 수 있다"며 "페이지 속 게시물이 과장됐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