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전문자문단 "강원랜드 수사 외압 없었다"
입력 2018-05-19 08:41  | 수정 2018-05-19 10:32
【 앵커멘트 】
검찰 전문자문단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냈습니다.
문무일 총장은 항명으로 인한 내홍을 수습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 전문자문단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휩싸인 김우현 대검찰청 반부패부장과 최종원 전 춘천지검장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냈습니다.

어제(18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 회의는 오늘 자정이 지나서야 끝났습니다.

김 검사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맡았던 안미현 검사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보좌관을 소환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김 검사장은 부당한 지시나 개입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문단에 기소 여부를 가려달라고 한 문무일 검찰총장은 입장문을 내고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문 총장은 판정승을 거둔 모양새지만 검찰 내 항명으로 시작된 내홍을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문 총장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 검토한 뒤 국민의 기대에 맞게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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