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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로사리오, 34타석 만에 타점 포함 3안타 작렬
입력 2018-05-19 08:26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로사리오가 18일 경기서 오랜만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사진=한신 타이거스 홈페이지 캡처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윌린 로사리오(28·한신 타이거스)가 오랜만에 맹타를 과시했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소속의 로사리오는 전날(18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신이 2-1로 승리했기에 로사리오의 이 타점 한 개는 소중한 점수가 됐다.
팀 승리가 중요했지만 로사리오의 부진탈출 신호탄으로도 주목된 경기. 로사리오는 팀이 0-1로 밀리던 6회초 2사 3루 찬스서 동점 적시타를 날리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이 밖에도 안타 2개를 더 추가한 로사리오는 이날만큼은 확실한 중심타자 역할을 펼쳤다.
최근 침체에 빠진 로사리오는 일본 언론들로부터 한신 성적부진의 주된 이유로 꼽혔다. 2할대 초반 타율에 홈런은 3개에 불과하다. 이날 타점도 8경기 34타석 만에 얻은 것으로 그간 부진터널이 꽤나 깊었다는 증거다. 타순도 4번에서 5번으로 내려갔고 레그킥 타격으로 수정까지 시도했지만 17일 까지 28타수 1안타의 부진 늪에서 쉽게 탈출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로사리오가 오랜만에 팀 승리를 이끄는 좋은 활약을 펼치며 반등 모멘텀을 만든 것. 스포츠 닛폰 등 일본 언론은 로사리오가 부진탈출을 위해 시행착오 속 각종 훈련에 더 열중하고 있으며 일본 문화에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며 3안타 활약의 배경을 분석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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