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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성추행 하차’ 이서원 후임 김동준에게 거는 기대
입력 2018-05-19 08: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이서원이 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이서원은 출연하기로 했던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의 후임으로 김동준이 새롭게 수혈됐다.
tvN측은 오후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측은 오늘(17일) 배우 김동준을 조재유 역에 캐스팅 완료했다"고 밝혔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에 긴급 합류한 김동준은 현재 모든 개인 일정을 취소하고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어바웃타임' 측은 "김동준을 캐스팅한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은 기존 방송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촬영을 진행, 시청자 분들께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16일 한 매체는 이서원이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서원은 지난 달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씨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다. 이후에도 이서원이 신체 접촉을 시도하자 A씨가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에 화가 난 이서원이 흉기로 A씨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이서원은 경찰 조사 당시 술에 취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 측은 이서원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서원의 출연 분량이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지만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의 첫방송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 오는 21일 첫방송 예정인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에겐 이서원의 성추행 논란이 직격타일 수 밖에 없을 터.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 측은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방송 분량을 여유있게 확보한 상황이라, 해당 씬을 재촬영하더라도 방송일정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섦명했지만, 제작진은 의도치 않게 제작 일정을 다시 짤 수 밖에 없게 됐다.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에 출연하기로 한 김동준은 지난해 종영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블랙에서 세상과 타협하는 재벌 2세 오만수 역을 맡았다. ‘블랙에서 김동준은 이전까지 드라마에서 그리든 흔한 재벌 2세와는 달리 여차하면 무릎도 꿇을 줄 아는 재벌 2세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에 성공했다.
김동준은 2010년 아이돌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했다. 2012년에는 소지섭 주연의 영화 ‘회사원에 출연하며 연기자의 길도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2017년엔 KBS1 ‘빛나라 은수, OCN ‘블랙 두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행보를 단단히 했다. 새롭게 등장한 김동준이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은 오는 2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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