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과 손예진의 선택이 엇갈렸다.
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연출 안판석) 15회에서는 윤진아(손예진 분)가 사면초가의 상황에 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준희(정해인 분)는 윤진아에게 미국 지사 근무 신청을 고백했다. 이에 윤진아는 나보고 회사 관두고 같이 가자는 거냐”며 크게 당혹했다. 서준희는 미국행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득했지만, 윤진아는 난 지금도 괜찮다”며 서준희의 의견에 반대했다.
하지만 서준희의 의견 역시 확고했다. 결국 윤진아는 서준희에게 집 계약 사실을 알리지 못했고, 서준희는 아무것도 모른 채 출장을 떠났다. 이후 윤진아는 홀로 이사를 진행했다. 그는 서준희의 질문에도 이사 사실을 알리지 않고 거짓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남호균(박혁권 분)은 최중모(이창훈 분)를 시켜 윤진아를 음해할 자료를 만들었다. 그는 최중모에게 진급을 빌미로 협조를 요청했고, 최중모는 이를 받아들여 공철구(이화룡 분)에 공개사과를 종용했다.
이에 윤진아는 궁지에 몰렸다. 그는 변호사에게 조작된 증거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변호사는 본인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을 잘 생각해 보라”며 윤진아를 설득하려 들었다. 윤진아는 남호균이 조작한 증거로 사과까지 요구하자 크게 분노했고, 막막한 상황에 홀로 울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서준희가 출장에서 돌아왔다. 서준희는 금보라(주민경 분)와의 전화로 윤진아의 이사 사실을 알았다. 그는 곧장 윤진아를 찾아가 뭐가 그렇게 급했냐”며 답답함을 표했고, 생각을 더 해보자는 윤진아의 말에 자기만 해보면 돼”라고 못 박고 돌아섰다.
이에 윤진아는 사면초가의 상황에 처했다. 그럼에도 윤진아는 공철구에게 공개 사과문을 요청하고 남호균에 맞서며 꿋꿋이 버티려 노력했다. 그런 윤진아에게 돌아온 것은 사실상 징계나 다름없는 전근 발령이었다. 이에 윤진아는 씩씩하게 버티고 금의환향할 것을 다짐하며 웃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게다가 김미연(길해연 분)의 반응도 여전했다. 김미연은 생일파티를 위해 집으로 온 윤진아에게 준희 그 자식은 이 집에 한 발짝도 못 들일 줄 알라”면서 마음이 바뀔 일 없음을 확고히 해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이에 윤진아는 그럼 내가 나가야지 어떡하냐”면서 곧장 집을 나섰다.
이후 윤진아와 서준희의 만남이 그려졌다. 서준희는 윤진아에 목걸이를 선물했고, 윤진아는 이를 기쁘게 받아들였다. 하지만 웃으며 대화했던 이들의 뒷모습에는 복잡한 심경이 드러났다.
결국 서준희는 미국 가게 됐다. 같이 가”라고 고백했다. 이에 윤진아는 예전의 나라면 당장 따라나섰을 거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너무 커버렸다. 서준희가 날 어른으로 만들었다”며 거절의 말을 꺼냈다. 그는 끝내 서준희에 미안해”라는 말을 남겼고, 돌아선 두 사람은 홀로 눈물 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극 말미에서는 윤진아와 서준희의 재회가 그려졌다. 윤승호(위하준 분)의 결혼식 날 서준희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서준희는 윤진아와 새로운 남자친구의 모습을 목격하고 윤진아의 옆을 스쳐지나가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