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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불펜’ 한화, 한용덕 감독이 필승조 구분 없애려는 이유
입력 2018-05-18 18:01 
한용덕(사진) 한화 감독이 불펜 운용 방침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상승세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철옹성이 된 마운드, 특히 불펜 역할이 크다. 17일까지 한화 마운드 평균자책점은 4.45로 리그 1위다. 불펜만 따로 떼어 봐도 3.33으로 역시 1위.
안영명과 송은범, 그리고 서균과 박상원 등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의 힘은 수치적 성과 이상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여기에 16세이브(17일 기준)로 독보적인 리그 세이브 1위를 기록 중인 정우람까지 건재하니 탄력 받을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아예 뚜렷한 필승조 개념이 없는 전원 믿을맨 모드를 꾀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경기 상황에 따라 다소 고정된 부분은 있으나 그 폭이 크지 않다. 누구나 필승조가 되고 추격조가 되는 흐름이다.
18일 잠실 LG전을 앞둔 한용덕 감독 역시 필승조와 추격조를 구분하면 과부하에 걸릴 수 있다”고 운용방침을 설명했다. 한 감독은 (필승조를) 골고루 활용하려 한다. (역할) 구분을 하면 무리가 올 수 있다”며 순항하는 불펜진의 체력 관리 등이 역할 구분을 없애려는 이유임을 설명했다.
한편 한 감독은 2군에 있는 베테랑 자원들 소식도 전했는데 우선 권혁은 실전경기에 나서다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현재 재활군으로 이동한 상황이다. 그 외 송창식 등은 2군 경기에 나서며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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