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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WNBA 개막전 엔트리 포함…정선민 이후 15년 만
입력 2018-05-18 14:08 
박지수가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정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박지수(20·196cm)가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라스베이거스는 18일(한국시간) 발표한 2018시즌 개막 엔트리 12인에 박지수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박지수는 2018시즌 WNBA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 전체 17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되었고, 지명된 당일 라스베이거스로 트레이드됐다. 당초 박지수 측에서 드래프트를 신청하지 않았음에도 먼저 WNBA 측에서 손을 내밀었다. 박지수의 의지를 확인한 원소속팀 청주 KB 스타즈가 흔쾌히 도전을 허용하면서 미국 진출이 원만하게 이루어졌다.
시범경기 두 경기에 출장한 박지수는 20분 이상씩을 소화하면서 평균 6득점 4.5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 활약에 힘입어 정규 엔트리에서도 살아남았다.
한국 선수가 WNBA 정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03년 정선민 이후 15년 만이다. 2007년 김계령, 2017년 고아라 등은 시범경기에 출장했으나 정규 엔트리에 포함되지는 못했다.
박지수는 21일 팀의 정규리그 1차전 코네티컷 원정에 참가하여 WNBA 데뷔를 노릴 예정이다. WNBA는 정규시즌 34경기를 치르며, 라스베가스는 WKBL 개막 이전인 8월 20일 일정을 마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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