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추신수, 화이트삭스전 2안타...팀은 역전패
입력 2018-05-18 12:05  | 수정 2018-05-18 12:10
추신수는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타석에서 활약했지만, 팀은 패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 2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7로 올랐다. 이번 시즌 열세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17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이날 올린 2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하나는 타점, 하나는 득점을 기록했다.
3회에는 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로널드 구즈먼의 우전 안타와 델라이노 드쉴즈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1루 기회에서 중전 안타로 구즈먼을 불러들였다.
상대 선발 제임스 쉴즈의 초구 89.6마일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2루 베이스 근처로 이동했던 상대 유격수가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렸지만, 간발의 차로 빠져나갔다.
추신수는 8회초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완 루이스 아빌란을 상대로 안타를 뽑았다. 볼카운트 3-2에서 7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빠져나가는 땅볼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이어진 2사 1루에서 노마 마자라의 3루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마자라의 땅볼 타구가 바운드를 크게 맞고 1루수 키를 넘겨 뒤로 빠지면서 장타로 연결됐다.

텍사스는 2-4로 졌다. 8회말에만 4점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졌다. 호세 르클럭이 무너졌다. 아웃 2개를 잘 잡은 뒤 요안 몬카다에게 인정 2루타를 내줬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욜마 산체스의 바운드 큰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송구한 것이 빗나가며 한 점을 허용했다.
호세 아브레유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다음 타자들과 승부를 벌였지만, 니키 델모니코, 맷 데이비슨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한 점을 허용했다.
케빈 젭센이 구원 등판했지만, 웰링턴 카스티요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결승점을 허용했다.
추신수는 8회에는 득점을 올렸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르클럭이 연속 볼넷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폴 너트 주심의 볼판정이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투수 교체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길에 주심과 언쟁을 벌이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이 모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콜 해멀스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텍사스 선발 덕 피스터는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화이트삭스 선발 쉴즈도 7 1/3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ㄱ러나 두 명 모두 승패없이 물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텍사스 외야수 드쉴즈의 여동생 다이아몬드 드쉴즈가 기념 시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농구 선수인 다이아몬드는 이번 WNBA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스카이에 1라운드 지명됐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