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울릉도(경북)=강영국 기자]
처음 찾은 울릉도, 처음 맞은 섬 공연.
처음이라는 말처럼 설렘을 주는 말이 또 있을까.
울릉도를 향하는 배 안에서 3시간 동안 울렁대는 가슴 안고 눈을 감았다.
날씨의 영향으로 자주 찾기 어렵지만 이런 힐링 포인트를 대한민국 어디서 다시 찾을 수 있을까?
그 천국 같은 땅에서 가수 이장희(71)는 여행객을 쎄시봉의 추억으로 이끈다.
자연을 벗 삼아 전 세계 곳곳을 찾으며 꿈을 좇던 이장희가 친구의 추천으로 울릉도를 만난 것은 2004년.
울릉도 북부 작은 분지에 조그만 마을이 있던 지형을 매입한 이장희에게 울릉천국 아트센터의 꿈이 이뤄진 건 4년 전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울릉도를 찾으면서 시작됐다.
극장이 생기니 노래 연습 공간이 생겼고 그에게 다시 음악이 찾아왔다. 40년 만에 가수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취재진을 초청한 가운데 이뤄진 이날 공연은 150석 만석도 모자라 통로 바닥과 서서 즐기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감미로운 기타 선율로 시작된 첫 곡 그 애와 나랑은에 이어 수많은 곡들 사이에 내 나이 60 하고 하나일 때, 나 그대에게, 그리고 마지막 곡 그건 너까지 관객의 흥얼거림, 소곤대는 목소리도 친근함으로 바꿔주는 마법 같은 공간 울릉천국 아트센터였다.
공연뿐 아니라, 잘 가꿔진 부지와 아트센터 내부 전시공간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는 여행객들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들렸다.
올여름, 휴가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고 싶다면 울릉도를 권한다. 천혜의 자연에 문화의 향기를 더한 울릉천국 아트센터 이장희의 공연과 함께.
[sumur@mkinternet.com]
처음 찾은 울릉도, 처음 맞은 섬 공연.
처음이라는 말처럼 설렘을 주는 말이 또 있을까.
울릉도를 향하는 배 안에서 3시간 동안 울렁대는 가슴 안고 눈을 감았다.
날씨의 영향으로 자주 찾기 어렵지만 이런 힐링 포인트를 대한민국 어디서 다시 찾을 수 있을까?
그 천국 같은 땅에서 가수 이장희(71)는 여행객을 쎄시봉의 추억으로 이끈다.
이장희 울릉천국 아트센터 입구. 사진|울릉도=강영국 기자
어려서부터 문학적 배경을 자양분으로 넒은 바다와 산, 호수 등 자연을 그리던 이장희의 꿈은 한적한 시골에 작은 땅을 사 집을 짓고 파이프 담배를 문 자신과 그 옆에서 뜨개질하는 아내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전원의 풍경이었다고 한다.자연을 벗 삼아 전 세계 곳곳을 찾으며 꿈을 좇던 이장희가 친구의 추천으로 울릉도를 만난 것은 2004년.
울릉도 북부 작은 분지에 조그만 마을이 있던 지형을 매입한 이장희에게 울릉천국 아트센터의 꿈이 이뤄진 건 4년 전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울릉도를 찾으면서 시작됐다.
이장희 울릉천국 아트센터 주변 경관. 사진|울릉도=강영국 기자
조용한 울릉도의 삶을 꿈꾼 이장희에게 김 도지사의 아트센터 건립 제안은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문화 공간을 위해 약 1,652㎡(500평)라는 적지 않은 부지를 기부하게 됐고 지금의 울릉천국 아트센터가 개관하게 된다. 이장희는 "이곳을 소극장처럼 꾸며 찾는 모든 이들에게 포근함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극장이 생기니 노래 연습 공간이 생겼고 그에게 다시 음악이 찾아왔다. 40년 만에 가수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이장희 울릉천국 아트센터는 신비의 섬 울릉도 전경과 잘 어우러진다. 사진|울릉도=강영국 기자
이장희는 지난 8일 울릉천국 아트센터 개관 첫 콘서트 이후 15일에 세 번째 공연으로 관객을 만났다.취재진을 초청한 가운데 이뤄진 이날 공연은 150석 만석도 모자라 통로 바닥과 서서 즐기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감미로운 기타 선율로 시작된 첫 곡 그 애와 나랑은에 이어 수많은 곡들 사이에 내 나이 60 하고 하나일 때, 나 그대에게, 그리고 마지막 곡 그건 너까지 관객의 흥얼거림, 소곤대는 목소리도 친근함으로 바꿔주는 마법 같은 공간 울릉천국 아트센터였다.
공연뿐 아니라, 잘 가꿔진 부지와 아트센터 내부 전시공간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는 여행객들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들렸다.
울릉천국 아트센터 내부. 관광객들이 이장희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울릉도=강영국 기자
울릉천국 아트센터 내부에는 이장희의 추억 사진이 가득하다. 사진|울릉도=강영국 기자
꿈을 좇고 꿈을 이룬 가수의 벅찬 감동을 감히 가늠할 수 없었지만, 호탕한 목소리로 울릉천국 만세를 외치는 모습에서 여행객 누구나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다시 찾고 싶은 욕심이 생겼으리라.가수 이장희가 지난 15일 울릉천국 아트센터 공연에서 관객들과 호흡했다. 사진|울릉도=강영국 기자
매주 세 차례의 공연을 준비 중인 가수 이장희.올여름, 휴가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고 싶다면 울릉도를 권한다. 천혜의 자연에 문화의 향기를 더한 울릉천국 아트센터 이장희의 공연과 함께.
가수 이장희가 지난 15일 울릉천국 아트센터에서 열린 세 번째 공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서고 있다. 환한 표정에 뿌듯함이 묻어난다. 사진|울릉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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