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NSC 개최…"역지사지로 적극적 중재자 역할"
입력 2018-05-17 19:41  | 수정 2018-05-17 19:46
【 앵커멘트 】
청와대가 다시 불거진 미국과 북한 간의 긴장관계를 직접 풀어보겠다고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양쪽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의견차이를 좁혀나가는 중재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아침 7시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남북고위급 회담 연기통보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판문점 선언이 차질 없이 이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남북고위급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북한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미북정상회담이 상호 존중의 정신하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 간과 남북 간에 여러 채널을 통해 긴밀히 입장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상호 존중의 정신은 미국과 북한, 남과 북한 간에 견해차를 역지사지 입장에서 이해하는 자세와 태도"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자로서 역할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 주 22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북한의 의중을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구체적 행동 방법도 드러냈습니다.

이로 인해, 출국 전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첫 남북 정상 핫라인 통화로 의견 조율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또 "남북고위급 회담 연기와는 별도로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와 6.15 공동행사 준비 등 남북관계 일정을 차질없이 이행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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