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삭발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첫 항소심 재판 출석
입력 2018-05-17 15:44  | 수정 2018-05-24 16:05


딸의 친구인 중학생을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삭발한 모습으로 항소심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영학은 오늘(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항소심 재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영학은 작년 9월 딸의 친구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 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피해자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승용차에 싣고 강원도 야산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 아내를 성매매하도록 알선하고 그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 자신의 사망한 계부가 아내를 성폭행했다고 경찰에 허위 신고한 혐의와 아내를 폭행한 혐의 등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이영학은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하고 여러 차례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 이날 재판에서도 진심으로 범행을 후회한다는 점을 내세워 형량을 감경해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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