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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안종주 “라돈 침대 사태, 국가 재난 사태로 보고 정부 나서야”
입력 2018-05-17 09:57 
'이범의 시선집중' 포스터. 사진|MBC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이범의 시선집중'에서 '라돈 침대 사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MBC 표준FM '이범의 시선집중'(연출 양시영, 정영선, 유기림)에는 안종주 한국사회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출연해 ‘라돈 침대 사태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처를 촉구했다.
최근 논란이 된 '라돈 침대' 사태는 대진 침대의 일부 모델에서 기준치의 최대 9배가 넘는 방사선이 나오는 것이 확인되며 발생했다. 문제의 음이온 가루 '모나자이트'는 대진 침대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66개 업체에 납품된 걸로 밝혀졌다. 이에 정부는 전수 조사에 나선 상황.
안 위원은 이번 사태를 국가재난 사태로 보고 정부나 지자체가 나서서 라돈 침대를 빨리 수거할 수 있는 문제, 회사와 상의하는 문제, 방사선폐기물을 처리하는 문제 등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문제가 된 침대가 무려 10만개 가까이 되는데 자그마한 회사에서 감당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를 볼 때마다 소비자들이나 시민들이 얼마나 불안 혹은 트라우마를 겪겠냐”고 말했다.

이어 안 위원은 특히 라돈 침대는 자동차 리콜 등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라돈 침대가 방사선을 내뿜는 심각한 문제기 때문에 함부로 폐기 처분해서는 안 되고, 일부 소비자들이 바깥에 내놓는 것도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 문제가 된 라돈 침대에도 엄청나게 많이 쓰인 물질인 ‘모나자이트가 침대 외에 어느 제품들에 쓰였는지 관세청에 다 자료와 수치가 있고 이를 하루 이틀 만에 알 수 있을텐데 보름이 넘도록 전혀 조사가 안 돼 있는 것은 진짜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은 평일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MBC 표준FM(수도권 95.9MHz)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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