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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이슈] “tvN의 연이은 난항”…조재현·오달수·이서원, 출연 배우들의 성추문
입력 2018-05-17 09:37  | 수정 2018-05-17 09:51
조재현·오달수·이서원 성추문 사진=DB
[MBN스타 신미래 기자] 올초 유명 연예인들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연예계는 몸살을 앓고 있다. 조재현, 오달수에 이어 이서원이 성추행 및 흉기 협박으로 작품에 하차하게 된 것. 이로써 tvN은 작품에 출연 중이거나 앞서 촬영을 진행했던 조재현, 오달수에 이어 배우 이서원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되며 배우 교체 및 하차를 하며 큰 손실을 얻게 됐다.

지난 16일 이서원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8일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이 알려진 이날은 ‘어바웃 타임의 제작발표회를 하루 앞둔 날이었다. 이서원은 극중 여주인공이 출연하는 뮤지컬의 연출자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주인공들의 스토리와는 별도의 서브 스토리를 담당하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다. 그러나, 서브 스토리이긴 하지만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이야기 중 하나로 그려지기 때문에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는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방송 분량을 여유 있게 확보한 상황이라, 해당 씬을 재촬영하더라도 방송일정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의견이다.

방송차질에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이서원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제작진의 시간과 노고를 빼앗은 것은 변하지 않는다. 또 이서원으로 이슈가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방영을 앞둔 ‘어바웃 타임에도 적지 않은 이미지 타격이 올 것으로 보인다. 다급하게 투입되는 후임 배우 역시 부담감을 안고 촬영에 돌입해야 한다.

올초 tvN은 이와 같은 난항을 연이어 겪은 바 있다. 각 ‘크로스 ‘나의 아저씨 출연 중인 혹은 캐스팅 됐던 조재현, 오달수가 가해자로 지목 당하게 된 것.

조재현은 ‘크로스 촬영 당시 성추문에 휘말렸고, 제작진은 작품이 중반부를 넘어서 진행된 상태라 다른 배우로 교체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고정훈(조재현 분)의 죽음을 예고하며 조재현의 하차 수순에 점차 속도를 가했다. 또한 인물 관계도 역시 고정훈 역에는 조재현의 사진을 내려놓고 텍스트로 채웠다. 공식 홈페이지 대표 이미지도 고경표만 등장한 포스터로 변경했다.

오달수는 ‘나의 아저씨 방영 전 성추문에 휘말렸다. 작품이 전파되기 전이었지만 촬영 중이고, 분량도 많은 주인공이었기에 제작진의 고심이 컸다. 이내 제작진은 오달수 측과 협의를 거쳐 그의 하차를 결정했으며, 박호산으로 교체한 바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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