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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당분간 트라웃 1번-오타니 2번으로 간다
입력 2018-05-17 08:55  | 수정 2018-05-17 09:01
두 선수는 당분간 에인절스의 1, 2번 타자를 맡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는 당분간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 두 타자를 라인업 맨 위에 올릴 예정이다.
에인절스는 17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 트라웃을 1번, 오타니를 2번으로 예고했다. 전날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이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전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두 선수가 1, 2번에 위치한 것은 기존 1번 타자 이안 킨슬러가 휴식으로 빠지면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은 킨슬러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음에도 이 둘을 1, 2번에 배치했다.
소시아는 "시즌 내내 이같은 라인업으로 치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지금 당장은 이 타순이 최고의 타순인 거 같다"며 당분간 이를 유지할 것임을 예고했다.
트라웃과 오타니 두 선수는 전날 경기에서 1번과 2번으로 나와 6타수 1안타 2볼넷 3삼진 1득점을 합작했다. 두 선수가 모두 출루에 성공한 것은 딱 한 번이었다.
소시아는 전날 경기에 대해 "내 관점으로 봤을 때는 영향이 있었다고 본다"며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고 평했다. 두 선수가 상대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많은 공을 던지게 만들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 덕분에 콜은 5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트라웃에게 1번 타자는 낯선 자리가 아니다. 그는 지금까지 1번 타자로 160경기에 출전, 타율 0.324 출루율 0.400 장타율 0.559 33홈런 92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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